
낭만과 여유로운 여행을 떠올리면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생각하게 됩니다. 여행을 사랑하는 이들의 동경의 여행 코스입니다. 하지만 횡단열차 여행은 1주일을 제한된 공간인 달리는 열차에서 보내야 하다보니 누구나 쉽게 선택할 수 있는 열차 여행은 아닙니다. 주요 도시를 모두 경유를 할 경우는 15일에서 30일이상의 여행기간이 늘어나기도 합니다. 여행을 하면서 일어날 수 있는 돌발적인 일들을 잘 참고 견딜수 있다면 낭만적인 기차 여행을 떠날 수 있습니다. 열차는 2인실과 4인실 그리고 6인실이 있는데 4인실을 보통 여행객들이 선호하고 위층보다는 아래층이 생활하기에 좀 더 편하기도 합니다. 국적과 성별이 다른 여행객들과 여행을 하며 층수는 발권시 선택을 하면 됩니다. 객차마다 뜨거운 물이 준비되어 간단한 요기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화장실은 앞뒤로 있는데 세면대가 없어 샤워는 할 수가 없습니다. 여행이 끝나는 1주일 뒤의 자신의 모습이 상상이 되기도 합니다. 이런 씻지 못하는 환경이 시베리아 횡단 열차의 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럭셔리한 여행을 선호한다면 시베리아 횡단열차 여행은 비추천입니다. 거의 유배와 같은 여행이라고도 부르기도 한답니다. 기차여행 중 정말 못 견디게 샤워를 하고 싶다면 방법은 특실에 묵고 있는 여행객을 사귀는 것입니다. 각 역에 도착할 때즈음에는 차장이 하차할 역을 미리 알려줍니다. 그래서 역을 지나치는 낭패는 없습니다. 기차 안에는 깔끔하게 정돈된 식당차가 있는데 다양한 음식을 맛 볼수 있습니다. 7일간의 음식을 준비해 갈 필요는 없고 가끔 식당을 이용해 보면 좋을 듯 합니다. 또한 정차역 마다 현지인들이 플랫폼으로 나와 음식을 팔며 돌아다니기 때문에 음식을 사 먹을 수 있어서 베낭을 음식으로 채우고 여행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각 역에는 한국산 도시락 라면을 파는데 K푸드의 위사을 볼수 있고 정말 외국에서 만나는 한국의 라면맛은 끝내줍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모스크바로 이어지는 시베리아 횡단 열차의 총길이는 서울과 부산을 22번 오가는 거리입니다. 6박7일 동안 59개의 주요역을 거치면서 달리는데 열차가 달리는 동안 시간대가 무려 일곱 번이나 바뀌기 때문에 여행자는 매일 아침 시계를 다시 맞추는 독특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 열차는 1891년 러시아 황태자 니콜라이 2세가 시베리아 횡단 철도 위원장으로 취임하면서 착공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엄청난 추위와 험난한 지형 그리고 노동자들의 폭동까지 겹치면서 공사는 순탄하게 이루어 지지 못했고 세계 최대의 담수호인 바이칼호수 공사 구간에서는 수천명의 인부가 숨지는 사고도 일어났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횡단 철로는 착공한지 25년만에 완공이 되었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출발한 열차는 극동 최대의 도시 하바로프스크를 거쳐 끝없이 펼쳐진 타이가 침엽수림을 지납니다. 그 뒤 시베리아의 진주 바이칼 호수, 토스토옙스키의 유형지인 옴수크를 차례로 지난후 7일째 최종 종착역인 모스크바의 야로슬라블역에 도착합니다. 6박7일의 대장정 동안 여행자등릉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광활한 스텝 지대와 자작나무 숲, 초원, 매일 색다른 모습으로 일출과 일몰 등 시베리아의 장대함에 경탄을 할 것입니다. 친구나 연인 부부 가족이 함께 여행을 한다면 횡단 열차 여행을 하는 내내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때로는 다양한 나라 여행객과도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며 음식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도 있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시베리아 횡단열차는 꽃은 시베리아 진주라고 불리는 바이칼 호수가 아닐까 합니다. 세계 최대의 담수호로 여러 민족의 신화적 무대가 되었으며 한민족의 기원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깊고 깨끗하며 가장 많은 담수량을 자랑합니다. 몽골인들의 바이칼호수를 바다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유람선을 타고 호수를 둘러보며 아름다운 섬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는데 여름이면 아름다운 초록 숲이 우거지고 겨울이면 호수가 완전히 얼어 붙어 북극처럼 변하는 다채로움을 담고 있는 호수입니다. 불편함을 느낄수 있는 여행이지만 여행을 통해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시베리아 횡단 열차 여행은 꼭 체험해 보면 인생의 또 다른 의미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